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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해 칼럼/국가&정치87

캄보디아 소득: 최빈국 아닌 중하위소득국가 최저개발국 또는 최빈개도국(Least Developed Countries; LDC)은 1971년 유엔(UN)이 제기한 개념으로, '최빈국'이라고도 한다. 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중등교육 수준, 성인 문맹률, 평균수명, 칼로리 섭취량, 경제구조의 취약성 등을 기준으로 3년마다 평가해서 지정한다. 구체적으로 1인당 GNI(국민총소득) 1088달러 이하이면 최빈국으로 판단하며, 졸업 기준은 1306달러이다. 인적자산지수(HAI)는 60 이하이면 최빈국으로 판단하며, 졸업 기준은 66 이상이다. 경제취약지수(EVI)는 36 이상이면 최빈국으로 판단하며, 졸업 기준은 32 이하이다. 종합적인 졸업 기준은 GNI와 함께 다른 두 개 항목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되는데, 두 항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GNI.. 2024. 4. 5.
캄보디아 지방: 몬돌끼리 지역정보 이모저모 몬돌끼리주는 1961년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명령에 따라 끄라쩨주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그래서 서쪽에 끄라쩨주, 북서쪽에 스떵뜨렝주, 북쪽에 라따나끼리주, 동쪽과 남쪽에 베트남과 접해 있다. 국토 면적은 14,288k㎡로 가장 넓지만,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총 90,490명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희박한 지역이다. 인구의 80%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농족을 포함한 10개의 소수 부족으로 구성하며, 나머지 20%는 크메르, 중국인, 참족(무슬림)이다. 주정부는 센모노롬시에 소재하며 프놈펜에서 버스를 타고 약 5시간 30분에서 7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달한다. 캄보디아 들소 “꼬뿌레이(Kouprey)” “꼬뿌레이”는 몬돌끼리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면서 캄보디아 국가를 대표하는 포유류로 센모노롬시.. 2024. 4. 4.
캄보디아 지역: 전통 토기의 고장, “깜뽕츠낭” 깜뽕츠낭(Kampong Chhnang) 지방은 프놈펜에서 5번 국도를 따라 차량으로 대략 2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중부에 위치하며 똔레삽 강 유역의 충적평야는 쌀 농업이 발달했다. 특산품은 전통적으로 계승되고 있는 토기 제품이 유명하다. 그래서 지역 이름에는 냄비나 항아리 또는 토기나 도자기로 번역되는 ‘츠낭’이라는 말이 있다. ‘깜뽕’은 항구라는 뜻인데 수 세기 전에 이곳은 중국과 인도를 잇는 해안 도시였다. 그런데 메콩강 퇴적물이 해안선을 더 먼 바다로 밀어냈고 강의 물길도 바뀌면서 항구의 흔적을 알 수 없게 했다. 캄보디아 고대 국가인 푸난 왕국(Funan/기원후 1~2세기부터 6세기 중엽)의 수도 앙코르 보레이(Angkor Borei/따께오주 소재)의 발굴을 통해 당시에 대량의 .. 2024. 3. 25.
캄보디아 통계: 2024년 출산율 2.26~2.37명 한국은 인구 위기를 타개하고자 다자녀 추가 혜택, 한부모 가정 지원 등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노력을 기울이지만 역전되기에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캄보디아도 일찍부터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증가 대책을 고심한다. 캄보디아는 국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94.4/㎢에 불과해서 경제적 수준이 높은 인접국 베트남(298/㎢)이나 태국(132.1/㎢)과도 비교된다. 캄보디아의 야심 찬 경제 비전은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자면 국가 경제를 지탱할 충분한 인구를 더 보완해야 한다. 캄보디아의 총인구는 2020년 1640만명에서 2030년 1808만명과 2050년 2026만명으로 증가를 예상한다. 이 중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2024. 3. 22.
캄보디아 정치: 훈마넷 정부의 5각 전략 1단계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의제는 3각 전략(1998-2003)에서 4각 전략(2004-2023)으로 바뀌었으며, 변화하는 국가적, 세계적 상황에 맞춰 2023년 8월 24일에 5각(펜타곤) 전략 1단계(2023-2028)를 공개했다. 이 전략은 훈마넷 신임 총리가 집권하는 5년간의 정부 임기 동안 캄보디아 발전을 이끌 주요 전략 틀로서, 정부 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CPP)의 ‘국가 건설과 국방을 위한 정치플랫폼 2023~2028’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5각 전략은 1) 전략의 핵심 - 거버넌스 및 제도적 현대화, 2) 전략 구현을 위한 전반적인 환경, 3)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전략적 오각형으로 구성한다. 1) 전략의 핵심은 거버넌스 및 제도의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①제도 개혁과 강화.. 2024. 2. 21.
캄보디아 국제관계: 대북제재와 북한의 위상 캄보디아와 북한은 1964년 외교 관계 수립 후에도 1965년부터 노로돔 시하누크(1922-2012) 선왕과 생전 김일성(1912-1994) 전 위원장의 관계가 끈끈해지면서 양국은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바야흐로 1997년부터 실용주의자 훈센 전 총리가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한 이후에는 시하누크 선왕의 반대를 꺾고 대한민국(이하 ‘한국’)과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당시 훈센 총리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한국 경제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캄보디아에서도 기대했을 법하다. 이후 북한과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친선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줄여서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책임과 권한을 보유한 국제연합(UN)의 핵심기관이다. 2.. 2024. 2. 9.
캄보디아 스포츠: WT 태권도 및 ITF 태권도 태권도는 대한민국에서 1950년대에 정립되어 발전한 현대 무술로서 1971년부터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이다. 해방 이후 다양한 무술이 성행하던 가운데 군대에서 장성으로 복무하던 최홍희(1918-2002)도 도장을 세워 무술을 가르쳤다. 그는 택견과 비슷한 단어인 태권에 도를 합해서 태권도라는 명칭을 창안했다. 1966년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창단했는데, 박정희 정권과의 불화로 1972년에 캐나다로 망명하면서 ITF 본부도 옮겨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세계태권도연맹(WT)을 창립하여 태권도 보급에 나섰다. ITF 태권도는 WT 태권도와 달리 매우 격렬한 게 특징이라고 한다. 태권도 전문 지도자에 따르면, WT는 머리와 몸통에 보호구를 착용하고 맨발로 겨루기를 하지만,.. 2024. 2. 6.
캄보디아 주변국: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개발삼각지대(CLV-DTA) 1999년 제1차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지도자들은 3국 간 개발삼각지대(CLV-DTA) 구축에 합의했다. CLV-DTA는 2004년과 2009년 공동조정위원회(JCC)를 통해서 캄보디아 4개주(끄러쩨, 몬돌끼리, 라따나끼리 및 스떵뜨렝), 라오스 4개주(참파삭, 사라반, 세콩 및 아타푸), 베트남 5개성(꼰뚬, 잘라이, 닥락, 닥농 및 빈프억)을 설정했다. 이들 지역은 비슷한 지형, 기후, 사회 경제적 배경과 전망을 공유한다. 2018년 정상회담에서는 CLV-DTA를 점차 확대해 3국의 모든 영토를 포괄하는 데까지 합의했다. 캄보디아 개발삼각지대(CDTA)는 대체로 국가 수준보다 발전 수준이 낮은 지역이다. 끄러쩨는 베트남의 빈프억과 접한다. 메콩강 유역은 쌀, 옥수수, 콩 등을.. 2023. 12. 29.
캄보디아 교육: 중등교육과 바칼로레아 또는“박둡(BacII)” 캄보디아의 교육은 학교가 있기 이전까지 사원에서 남성 위주로 제공됐다. 주로 언어와 문학, 종교, 목공과 기술, 공예, 건축 및 악기 연주 등의 직업 과목을 가르쳤다. 프랑스 식민지 시기(1863-1953)에 프랑스 모델에 기초한 학교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초등, 중등, 고등, 전문 수준으로 구분되었다. 독립기(1960년대)에는 전통적인 교육과 함께 프랑스에서 도입된 서구식 정규 교육 시스템을 발전시킴으로써 부흥기를 맞았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 인도차이나반도의 불안정한 정세와 함께 거듭된 내전은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했다. 1979년 베트남 사회주의자의 지원을 받은 정부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시에 확립한 4+3+3 교육제도는 1986년 5+3+3+4, 1996년 .. 2023. 12. 16.
캄보디아 외교: 남중국해 영토분쟁 남중국해(南中國海, 영어: South China Sea)는 태평양의 일부로 중국과 인도차이나반도, 보르네오섬, 필리핀으로 둘러싸인 바다이다. 석유, 천연가스가 대거 묻혀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잇는 항로 요지이다. 이곳을 둘러싼 분쟁은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이 남중국해상의 해양 지형물에 대한 영유권 및 해양 관할권을 주장하는 다국가 간 해양영토분쟁이다. 이 중 중국은 1953년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U자형 9단선을 설정해서 90%를 차지하는 바다를 자국의 관할해역이라고 주장했다. 남중국해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기회를 엿보던 중국은 1974년 이래로 전력이 약해진 베트남과 미군이 철수한 후 영토방위능력이 부족한 필리핀의 다수의 섬을 무력.. 2023. 12. 11.
캄보디아 군대: 국방부 산하 캄보디아왕립군(RCAF) 캄보디아의 군대는 캄보디아왕립군(Royal Cambodian Armed Forces; RCAF)으로 국방부 산하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RCAF의 최고사령관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다. 이하 실무적인 군 통수권자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이다. 총사령관은 웡삐쎈(Vong Pisen) 장군이 2018년이후 육군(RCA), 해군(RCN), 공군(RCAF) 및 헌병대(RCG)를 총괄한다. RCAF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9개국의 UN 평화유지 임무를 위해 총 6,822명의 군인을 파견했다. ❶ 육군(Royal Cambodian Army; RCA)와 특수부대(Special Forces; SF) 1953년 11월 9일에 창설됐다. RCAF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군은 11개.. 2023. 12. 9.
캄보디아 새정부: 2023년에도 더 잘 살고 싶은 사람들 요즘 들어 6~7년 전에 중국어를 함께 공부했던 캄보디아인 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낡은 오토바이로 혼잡한 길을 뚫고 당시 막 지은 고가다리를 달리면서 “두고 봐라!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 길옆으로는 중국인들이 이미 다 사들였다고 알려진 콘도형 아파트들이 삐까뻔쩍하게 즐비해 있었다. 외양이 다가 아님을 안다고 해도 그때 그 친구의 말은 깊고 오래된 바람을 싣고 있어서 듣는 한국인을 숙연하게 했다. 그맘때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RAC)에서 커피 한잔할 때면 프놈펜 외곽의 땅문서부터 두메산골 격인 뿌레아위히어주의 지적도까지 펼쳐 놓으며 땅을 팔던 소위 학자라 불리는 연구원들이 말을 걸곤 했었다. 쥐뿔도 없는 사람인데 뭘 보고 이러시나 싶었지만, 땅뙈기 하나 박아둘 수 없는 자질이 못내.. 2023. 10. 20.
캄보디아 정부: 제7대 내각 구성 ② 4. 장관 *현지어 “로앗몬뜨라이” 2023년 8월 22일자로 임명된 제7대 캄보디아 왕립 정부의 장관은 모두 30명이다. 기존의 장관직은 29개였지만 이번 정부부터 “국경업무국”의 신설에 따라 담당 장관을 배치해서 1개가 늘었다. 이외에도 세대교체를 단행한 결과 역대 내각 구성원 대부분의 연령이 60세 이상인 데 비해 제7대 정부 부처 간부들의 평균 연령은 49세 정도이다. 가장 어린 장관은 훈마넷 총리의 남동생인 훈마니(Hun Many)이다. 또한 여성은 고작 3명으로 이 중 2명은 현직자이다. 장관실 담당 장관 내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Dr. 웡쎄이 위쏫 (Vongsey Visoth) 1965년 2월 18일생(58세) 껀달주 국회의원 부총리 겸임 2023년 8월 22일 최초 임명 경제재정부 차관 역.. 2023. 9. 11.
캄보디아 정부: 제7대 내각 구성 ① 2023년 7월 23일, 캄보디아는 제7대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지난 정부부터 국회 전체 의석수는 125석이며, 결과는 CPP(캄보디아국민당)가 120석을 획득함으로써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나머지 5석은 2003년 이래 존재감이 없던 왕당파 푼신펙당(FUNCINPEC)이 재기하여 마침내 10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다. 내각 구성원의 임명은 국회의장이 국회부의장 2인의 동의를 얻어 제1당 인사를 거명하면 국왕이 총리 내정자로 지정한다. 그러면 총리 내정자가 국회의원 또는 국회 의석이 있는 정당의 인사들로 내각을 구성하고, 이에 대해 국회의 신임 투표를 통해 국왕이 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일괄적으로 임명한다. 이에 따른 총리 이하 부총리 10명과 특임장관 21명의 간략한 정보를 아래에서 제시하며, 무려 30명.. 2023. 9. 11.
캄보디아 정책: 새정부 과제 “마약과의 전쟁” 미국 국제마약법집행국이 올해 3월 발표한 “2023년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버마(미얀마)에서 조달되는 메스암페타민과 헤로인의 중요한 환적 국가이자 대규모 케타민 생산 장소로 부상했다. 여기서 언급된 미얀마는 태국 및 라오스와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며 세계 최대의 마약·각성제 밀조 지대에 속한다. 중국, 대만, 캄보디아, 태국 국적자로 구성된 아시아 출신의 다국적 범죄 조직(TCO)은 캄보디아를 불법 마약의 경유지이자 목적지로 삼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마약류, 특히 케타민, 메탐페타민 및 기타 암페타민 유형의 각성제 제조, 밀매 및 사용은 코로나19 펜데믹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마약단속경찰(ADP)은 2023년 상반기 마약 단속건 3,..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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