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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해 칼럼/국가&정치

캄보디아 언론: 현지 정부에 비판적인 서방언론

by 까페브라운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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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대한 6개 서방언론의 태도를 그린 일러스트(출처: khmertimeskh.com )

 

 

현지 크메르타임즈는 20145월 창간한 영어 신문으로 프놈펜에 본사가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와 유착관계인 말레이시아인 사업가가 소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의 편집 방침은 정치적 공정성을 표방한다지만, 취재보도논평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민주적 여론형성에 이바지하지는 않는 게 분명하다. 창간 이래로 줄곧 서방언론들로부터 민낯을 지적받았던지 언론인 개인에게는 인신공격성의, 단체에는 피해자 코스프레 가득한 사설로 맞대응한다. 이에 따라 지난 1227일자 사설에서 밝힌 6개 서방언론은 캄보디아 정부에도 눈엣가시일 것이다.

 

① 미국의 소리 (Voice of America; VOA 또는 VoA)


VOA는 미국 연방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국영 방송 네트워크이다. 미국의 국제 방송국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방송사이다. 디지털, TV 및 라디오 콘텐츠를 48개 언어로 제작하여 전 세계 제휴 방송국에 배포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적국 국민들에게 미국의 주장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은 대체로 현지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거나 축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이다. 지원을 받는 만큼 미국 정부의 의중을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반영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미국의 외교적 역할과 함께 선전의 기능을 수행한다.

 

 

② 자유아시아방송 (Radio Free Asia; RFA)

RFA는 아시아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온라인 뉴스, 정보, 논평을 게시하는 뉴스 서비스이다. 편집상 독립적인 보도를 제공하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 국가에 정확하고 검열되지 않은 보도 제공을 사명으로 한다. RFA는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비영리 법인으로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호주에 보도국과 언론인을 두고 있다. 크메르어 방송은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시작되었지만 캄보디아가 더 이상 공산주의가 아니더라도 계속되고 있다.

 

 

③ 데이비드 허트 (David Hutt)

데이비드 허트는 동남아시아 정치, 유럽-아시아 관계, 신냉전 지정학에 초점을 맞춘 저널리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중부유럽 아시아 연구소(CEIAS)의 연구원, 디플로마트(The Diplomat)와 자유아시아방송의 칼럼니스트, 아시아 타임즈(Asia Times)의 특파원,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EIU)과 독일의 공영 국제 방송(DW)의 기고자, ‘현대 동남아시아(CSA)’의 부편집장, ‘동남아시아에서의 유럽(WEISA)’ 뉴스레터 편집자이다. 프놈펜에 거주했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캄보디아 해외언론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사진 출처: thediplomat.com)

 

 

④ 디플로마트 (The Diplomat)


2002년 출범 이래, ‘디플로마트’는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양질의 분석과 논평에 전념해 왔다. 지역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영향력 있는 논평가, 정책 입안자 및 학자 청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지정학적 추세, 방위 및 정보, 환경, 인간 안보 및 개발, 예술, 사회적 추세 및 대중문화에 대해 전문가 보도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에 관한 기사도 고려한다.

 

 

⑤ 루크 앤서니 헌트 (Luke Hunt)

루크 앤서니 헌트(1962년 7월 2일 출생)는 호주의 저널리스트, 종군 특파원, 학자이다. 2008년 초 프리랜서가 되었을 때 캄보디아 뿌레아위히어주에서 발생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갈등을 다루었다. 크메르루주 전범 키우 썸판(Khieu Samphan)과의 인터뷰를 『The Punji Trap』에 실었다. 캄보디아에서 7년간 활동하면서 빤냐사(Pannasastra) 대학교의 교수를 겸하며, 전쟁, 미디어 및 국제 관계라는 과목을 썼다. ‘디플로마트’에서 동남아시아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한다. (사진 출처: thediplomat.com)

 

Cambodia Daily


캄보디아데일리는 1993년부터 프놈펜에서 운영된 유명 영어 일간지로서 공식 신문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2017년에 630만 달러라는 엄청난 체납세에 직면해서 강제로 폐간되었다. 그해 10월 캄보디아에서 신문 사업을 중단한 후, 캄보디아데일리는 본사를 워싱턴 DC로 이전하고 디지털 전용 뉴스 서비스로 재런칭했다. 웹사이트, Facebook, YouTube, Telegram, Instagram, X(이전의 Twitter)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했다. 콘텐츠의 90%는 크메르어로, 10%는 영어로 제공한다.

 

 

 

 

 

최초 작성일: 2025년01월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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