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음식: 프춤번, 죽은 자들의 축제 음식 “놈언썸”과 “바이번”
➊ 정령신앙(Animism) 힌두교와 불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원시 캄보디아 사회는 자연계의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정령신앙(Animism)이 있었다. 정령들 가운데 인간의 삶을 도와주는 존재는 숲과 동물을 지키는 산신(“네악따”), 강물과 물고기를 지키는 강신(“아레악”), 일상적인 법과 질서의 여신(“메못”), 마을과 농장을 지키는 토지신(“뿌레아품”), 집을 지키는 가택신(“쫌니엉프떼아”), 어린이와 장애인을 보호하는 수호천사(“머레인꽁위얼”), 가축을 지키는 목동 귀신(“꼰끄럭”)이 있다. 반면에 해를 끼치는 존재는 염라대왕(“메트몹”), 흡혈귀(“뿌리이”), 머리와 내장만 있는 탐욕의 유령(“아압”), 생전의 업보 때문에 이승을 떠돌며 굶주리는 아귀 내지 걸귀(“뿌렛”) 등이 있다. 힌두..
2023. 6. 4.
캄보디아 종교: 힌두교와 불교의 8가지 상징물
힌두교, 자이나교 및 불교에서 8가지 상징물은 ‘아쉬타망갈라(Ashtamangala)라고 불린다. 원래 인도에서 왕의 즉위식이나 대관식에서 사용되었으며, 초기에는 왕좌, 만자(卍字) 무늬, 손바닥 자국, 코바늘 매듭, 보석 화병, 물병, 물고기 한 쌍, 뚜껑있는 그릇 등으로 구성되었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직후에 신들로부터 받은 공양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캄보디아 왕실이나 사원에서 발견될 법한 8가지 상징물과 의미를 확인하고자 한다. ➊ 소라 껍데기 피리 오른쪽으로 감겨있는 하얀색 소라 껍데기의 아름답고 깊은 선율은 진리를 전하는 소리를 나타낸다. 이 소리는 무지의 깊은 잠에서 깨우고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행복이나 안정을 성취하도록 촉구한다. 힌두교 비슈누 신의 상징물로서 신, 인간..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