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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해 칼럼/국가&정치

캄보디아 빈곤선: 코로나19 시기 빈곤 상황

by 까페브라운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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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periencecambodia.weebly.com)
프놈펜의 한 묘지에서 아이들이 놀고 한 켠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아낙네(출처: theaseanpost.com)
캄보디아의 5 대 빈곤 상황(출처: theaseanpost.com)

 

캄보디아는 20201인당 GDP를 기준으로 선정한 아시아의 가난한 국가 리스트에서 11(북한 2), 국민의 실질 빈곤 정도를 측정하는 1인당 GNI를 기준으로는 9(북한 8)를 차지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15년에 1인당 GNI가 $1,070(한국 $27,340)로 도약하면서 중하위 소득 국가에 진입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역시 1998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서 2019년에 7.7%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18년 무렵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가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 2050년까지 고소득국가 진입을 낙관한 바 있다.

 

기초생계비와 의료혜택이 있는 기초수급자 카드를 보이며 안도하는 가난한 사람들(출처: worldbank.org)

그러나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발발한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으로 타격을 크게 입은 후 현재까지도 서비스, 건설 및 부동산 부분의 회복은 무척 더디게 진행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은 20203.1%로 감소했다. 2021년은 세계무역 정상화와 봉제부문 경쟁국가의 코로나19 및 정치상황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찾으면서 눈에 띄는 수출 실적을 냈음에도 경제 성장률은 2.2%에 그쳤다. 한편 2021년 11월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2022년 경제성장률은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작년의 고용과 소득을 살펴보면, 2021년 3월 가구주의 약 69%만이 겨우 취업해서 팬데믹 이전보다 13% 포인트 낮았으며, 이들 중 약 45%는 계속적으로 소득 손실을 경험했다.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조치와 경제활동 중단은 실직 또는 근로시간 단축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3월 말부터는 2년여 동안 이어진 학교 폐쇄는 특히 가난한 학생들을 교육의 혜택에서 멀어지게 했다. 이는 소득 저하로 연결되어 이후 빈곤율 상승과 식량 부족, 영양실조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care.org.au)

이에 따라 여전히 캄보디아는 교육 부문과 보건 부문에서 질적이고 공평한 접근을 성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자 개발의 우선순위이다. 보건 부문의 경우 캄보디아는 농촌 지역의 모자 건강, 유아 발달 및 초등 교육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10만 명당 산모 사망률은 2005472명에서 2014170명으로 감소했고, 5세 미만 사망률은 20051천 명당 83명에서 201435명으로 감소했으며, 영아 사망률은 20051천 명당 66명에서 201428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적 자본 지표는 중하위 소득 국가보다 더 뒤처져 있다. WB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양질의 교육, 좋은 건강, 적절한 영양 섭취를 즐기며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아이는 49%에 불과할 것이다. 5세 미만 어린이 3명 중 1명은 발육부진을 앓고 있으며, 3-5세 어린이 중 36%만이 조기 교육에 등록한다. 초등 교육의 순등록률은 199782%에서 202097%로 증가했지만 중등 교육 이수율은 2019년에 45%로 낮아졌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2019-2020년 캄보디아 사회경제 조사로 얻은 데이터에 기초하여 국가 빈곤선을 프놈펜의 경우에 하루 10,951리엘(대략 $2.7) 미만으로 버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그 밖의 도시 지역은 하루 9,571리엘($2.3)이고, 시골은 하루 8,908리엘($2.2)이다. 또한 전체 인구의 약 17.8%가 빈곤선 이하로 살고 있는 가운데 프놈펜의 빈곤율은 4.2%, 그밖의 도시 지역은 12.6%이고 시골은 22.8%이다. 해당 수치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시화된 시기와 맞물려서 빈곤율도 영향받았을 것으로 전했다.

 

캄보디아의 빈곤을 퇴치하고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인적 자본에 투자하고, 농촌 빈곤을 해결하며, 기본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WB는 캄보디아 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성장, 고용, 형평성 및 효율성을 위한 사각 전략과 국가 전략 개발 계획 2019-2023에 참여해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i)국가 효율성과 민간부문 개발 촉진, (ii) 인간 개발 촉진, (iii) 농업 생산성과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개선 등을 주안점으로 한다.

 

세계은행 (WB) 캄보디아지부 잉구나 도브라자 대표(출처: khmertimeskh.com)

 

 

 

최초 작성일: 2022년2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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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뉴스브리핑 캄보디아 칼럼 [캄보디아 더 알아보기]에도 수록된 내용으로서 저작권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내용을 참조하실 때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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