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2월20일 토요일, 주말의 여유를 향유하는 것도 잠시 뿐이고 오전 7시40분부터 교민 소식통은 코로나 19 확진자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해외입국자 1~2명이 확진자라는 소식인 줄 알았더니 사태가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2월20일 긴급뉴스로 보도된 사항입니다.
In a matter of just 10 hours, Cambodia reported the detection of up to 32 COVID-19 positive cases in the capital, largely confined to Koh Pich and another condominium in the city. 10시간만에 캄보디아는 수도 프놈펜의 꺼삣(다이아몬드 섬)과 그밖의 지구의 콘도형 주거지에 한정하는 코로나 19 양성 사례 32명을 보고했다.
Prime Minister Hun Sen made this announcement this morning as rumours were abound since last night of a new community outbreak. 훈센 총리는 지난 밤 이후로 신규 지역사회 발발에 대한 루머가 퍼짐에 따라 오늘 아침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It was learned that the source of this outbreak could be traced back to four quarantined escapees from Sokha hotel last few days and who had spent time in several condominiums in the capital. 이 발발의 원인은 지난 며칠 동안 소카 호텔에서 격리 중 이탈한 4명으로 이들은 수도의 여러 숙소(콘도형 아파트)를 전전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Two security guards at the hotel were believed to have been identified and detained for investigation for accepting bribes to allow the four to escape. 이 과정에서 호텔 경비 2명은 뇌물을 받고 4명이 탈출하게 한 혐의로 조사를 위해 구금됐다.
위 영상은 2월20일 오전 9시45분에 중계된 훈센 총리가 전한 실시간 뉴스입니다.
다음은 교민지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위 뉴스 내용에 따르면 학교 폐쇄, 다중밀집 금지는 당장은 시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2월22일 밤 9시경에 교육부의 휴교령 공문이 떴습니다. 프놈펜과 주변 지역인 껄달주 모든 학교는 2주간 휴교입니다. 계속 확진자가 증가추세였기 때문에 헬스 시설부터 결혼식 등의 활동도 중지가 공고됐습니다.
*** 2020년 2월 이후로 캄보디아도 코로나 19와 함께 치열하게 달려온 듯합니다.
*** 2020년부터 현재까지 프놈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관련 특징적인 사건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2020년11월3일 사태: 헝가리 외무부 장관 다량 접촉자 격리/조사 900여명 중 4명 확진(11월19일 종료 선언)
2020년11월28일 일가족 지역감염 사례: 총 8,766명(전국 7개주)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41명이 양성 확진(12월29일 종료 선언)
*** 2021년도 딱 2월인 지금 캄보디아에서의 코로나 19 발생 1주년을 기념이라도 하라는 듯이 프놈펜 도심 거주자들을 긴장시키는 듯합니다. 잘 통제될 수 있기를 바라야겠지요.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싶어서 발표된 일자별로 진행되는 상황을 이하부터 덧붙이겠습니다.
*** 이하의 내용은 제가 매일 핸드폰으로 수신되는 "캄푸치아신문"과 "중원단신"의 보도내용을 참고했습니다.
2021년2월20일 보도에서,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32명입니다. 대부분 중국인...
2021년2월21일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5명입니다. 역시나 대부분 중국인...
2021년2월22일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31명입니다. 최초로 한국인도 1명(남, 33세) 있습니다. 확산세가... 증가 추이가 많이 큽니다... 특히나 외국인 사회에서...
2021년2월23일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23명입니다. 대부분 중국인... 이제 격리시설 무단이탈하거나 협조하지 않는 외국인은 추방이라네요... 캄보디아가 이번 사태로 제대로 열받았네요... ㅠㅠ... 한편, 이날부터 프놈펜과 껀달주 학교 모두 14일간 휴교령 났습니다.
***2/23까지 보도된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의 누계는 총 101명이지만 보건부에서 99명으로 수정 공지했습니다.
2021년2월24일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38명입니다. 대부분 중국인... 확산세가 프놈펜이나 껀달주에 국한되지 않고 시하눅빌주까지 퍼졌습니다. 중국인 2명이 시하눅빌로 이동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2021년2월25일 3차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58명입니다. 한국인도 1명(남, 25세) 있습니다. 프놈펜, 껀달주, 시하눅빌주 헬스장, 스포츠, 운동모임 등의 유사 업장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시하눅빌주 학교 모두 휴교령 발령됐습니다.
2021년4월3일 프놈펜의 오르세이 시장에서 총 6명의 상인, 관리자 및 보안요원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시장 상인 등의 확산세가 증가했습니다.
2021년4월8일에 발병한 신규 확진자는 576 건으로 그 중 544 명은 프놈펜의 민쩨이구에 소재한 “Din Han” 의류 공장의 노동자와 직원이거나 오르세이 시장의 감염자들입니다.
2021년4월11일에 프놈펜의 뽀쎈쩨이구에 소재한 "AM2" 공장(전체 근로자수 475명)에서 27명의 노동자가 확진됐다는 소식입니다.
2021년4월12일에 프놈펜의 프싸 짜 시장(Old Market)에서 4명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져서 업주와 쇼핑객들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이상 간추린 보도일 기준 2.20 지역사회 감염 일별 확진자수: 2월20일 32명, 21일 15명, 22일 31명(한국인 1명(남, 33세)), 23일 23명, 24일 38명, 25일 58명(한국인 1명(남, 25세)), 26일 40명, 27일 26명, 28일 35명, 3월1일 14명, 2일 24명, 3일 34명, 4일 28명, 5일 23명, 6일 21명, 7일 31명, 8일 24명, 9일 48명, 10일 64명(한국인 1명(여, 42세)),12일 62명(최초 사망자-캄보디아인 1명(남, 50세)),13일 39명, 14일 41명, 15일 18명, 16일 105명(한국인 1명 퇴원), 17일 75명, 18일 35명(한국인 1명(24세, 여) 퇴원), 19일 37명, 20일 53명(한국인 1명(33세, 남) 퇴원), 21일 48명, 22일 71명, 23일 33명, 24일 27명(한국인 1명(42세, 여) 퇴원), 25일 55명, 26일 96명, 27일 178명, 28일86명,29일 40명, 30일104명, 31일63명,4월1일 35명, 2일 68명(한국인 1명(48세, 남) 사망), 3일 99명, 4일 43명, 5일 63명, 6일 71명, 7일 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