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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뉴스와 날씨

시하눅빌, 물류 제외하고 일상적 출입 중단

by 까페브라운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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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TV Cambodia 페이스북 화면 캡쳐)

សម្តេចតេជោ ហ៊ុន សែន ប្រកាសផ្អាកការចរាចរណ៍មនុស្សពីខេត្តព្រះសីហនុចេញទៅកាន់ខេត្តផ្សេងៗ ដើម្បីទប់ស្កាត់ការឆ្លងរីករាលដាលជំងឺកូវីដ-១៩ លើកលែងតែការចរាចរណ៍ទំនិញចេញ-ចូល ដើម្បីធានាដល់ចរន្តសេដ្ឋកិច្ច។

훈센 총리는 경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물품의 출입을 제외하고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하눅빌에서 다른 지방으로의 인적 교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하여 훈센 총리의 아래와 같은 육성이 어제 밤중에 캄보디아인의 텔레그램을 통해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audio_2021-03-04_08-39-08.o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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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하눅빌의 출입을 차단한다는 내용으로만 이해돼서 '락다운'인가 싶었지만 속단하면 안 돼서 더 정확한 내용은 영자 뉴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밤중에 시하눅빌 상황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진행됐을까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변 한인들이 시하눅빌을 통해서 컨테이너를 수송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오전 8시반쯤에 아래와 같이 "훈센 총리, 시하눅빌 락다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영문 기사가 올랐습니다.

 

Sihanoukville not to be locked down, PM Hun Sen - Khmer Times

Prime Minister Hun Sen has confirmed that Sihanoukville of Preah Sihanouk province will not be shut down despite the growing number of COVID-19 positive cases.

www.khmertimeskh.com

훈센 총리는 코로나 19 양성 사례 증가에도 불구하고 뿌레아 시하누크 지방의 시하눅빌 도시가 폐쇄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총리는 어젯밤(3월3일) 언론에 공개된 음성 영상에서“물품 수출입과 관련이 있어 도시를 폐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19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뿌레아 시하눅 지방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막도록 관할 당국에 지시했다.

“우리는 악화되고있는 상황을 잘 관리해야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뿌레아 시아누크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총리는 시노팜(중국제)과 아스트라제네카(인도제) 백신이 시하눅빌로 보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하눅빌에서의 예방 접종 강화를 권고했다.

3월4일 아침 캄보디아는 코로나 19 확진자 878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374건은 왕국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 감염인 2.20 지역사회 감염 사태와 관련이 있다. 374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 중 62건이 뿌레아 시하누크 지방에서 발견됐다. 이 해안 지방은 코로나 19의 최신 핫스팟이 되었으며, 보건부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양성 사례 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뿌레아 시아누크 지방 행정부는 관내 4개의 핫스팟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모두 폐쇄되어 총 핫스팟 수가 32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하눅빌은 한때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한국의 부산 해운대를 연상시켰던 도시입니다. 가난했지만 자연스러웠고 깨끗했으며 여유있고 낭만적인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근래 년도부터 중국 자본의 아주 과격한 유입으로 해안가는 개발 바람이 불었고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모두 쫓아내다시피 했습니다. 저는 그냥 중국인들이 그 아름다웠던 땅을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다시는 발길을 안 하고 싶은 지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갈아엎어버린 중국인들이 지금은 욕을 많이 듣지만 나중에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면 고층 빌딩과 휴양지가 조화를 이룬 해안 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코로나 19 지역감염 사태는 프놈펜 중국인 사회를 옥죄고 시하눅빌까지 넘어가서 많은 중국인들이 캄보디아에서 참 죄인이 된 듯합니다. 그래도 그 많은 인구를 어떻게든 통제하려고 애쓰고 수습해 보려는 캄보디아 정부에 화이팅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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