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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해 칼럼/문학&예술

캄보디아 영화: 제11회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CIFF)

by 까페브라운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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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 안내 배너(출처: kohsantepheapdaily.com)

 

캄보디아국제영화제(CIFF)2010년 캄보디아 영화 산업의 촉매제로 설립되었으며 곧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국제 영화제 및 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11CIFF올해 628일 강변의 짝또목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3일까지 프놈펜의 주요 영화관과 명소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전 세계 26개국의 장편영화와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작품 144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캄보디아와 호주 수교 70주년을 기념하여 호주 영화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또한 2015년 이래로 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한 영화제도 통합해서 주관한다.

 

2022 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수상자 빤르티(Rithy Panh) 감독(출처: forbes.com)

 

캄보디아 영화 가운데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빤르티(Rithy Panh; 1964년생) 감독의 <Everything Will Be OK(끄롭양능뿌러싸으)>를 초연한다. 이 작품은 2021작 다큐멘터리 영화로 2022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뛰어난 예술적 공헌에 관한 은곰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목은 미얀마 시위에서 사망한 10대의 티셔츠 슬로건에서 따왔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영화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A Space Odyssey>, 히틀러의 외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을 엮어서 전체주의, 민주주의,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알아보려 했다.

 

 

빤르티 (Rithy Panh)  감독의  영화

 

영화 제작자를 겸하는 니엉까빗(Kavich Neang; 1987년생) 감독의 2021년작 <White Building(부딘써)>는 캄보디아로서는 최초로 2021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오리종티(주목할 만한 시선) 장편 부문의 초청작이다. 이 영화제에서 주연 배우 춘삐쎗(Piseth Chhun)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3년에 지어져서 프놈펜의 도시화와 근대화를 상징하던 화이트 빌딩이 2017년 철거를 앞둔 상황에서 펼쳐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로 화이트 빌딩에서 자란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와 철거민의 실상을 영화적 장치를 통해 청춘의 순수함-세대의 불안-우기의 시작의 흐름을 따라 담아냈다.

 

니엉까빗 (Kavich Neang)  감독의  영화 

 

해외 캄보디아 영화인들로서 초청된 캄보디아계 호주인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촌앨리슨(Alison Chhorn)의 2019년작 <The Plastic House(프떼아까우쑤)>는 이민자 부모의 유산인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살아가는 여성이 모습을 그렸다. 전체적으로 대화가 거의 없이 이미지와 사운드에 의존해서 외롭고 얼굴도 없는 이주민 노동자들의 고립감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올해 CIFF가 소개하는 Mr. Ly Polen, Ms. Sothea Ines, Mr. Sok Chanrado, Mr. Van Kongkea, Ms. San Danich, Mr. Lim Heng 등 많은 캄보디아 감독들의 작품에 주목해 볼 수 있겠다.

 

촌앨리슨 (Alison Chhorn) 의  영화 

 

CIFF환경 교육과 기후변화에 중점을 둔 아름다운 지구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서 올해의 주제를 “메콩강 지역”과 “소수민족의 목소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영화인들이 메콩강 지역의 도전 과제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 45편 이상을 상영한다. 주제별로 야생 동물과 생물 다양성에 관한 영화 대략 10, 소수민족에 대한 영화 20, 캄보디아 공동체에 대한 영화 35, 동남아시아 국가의 영화 10이다. 또한 630일과 71일에는 짝또목 컨퍼런스홀에서 메콩강의 이해라는 주제로 토론, 사진전, 발표회 및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1976년작 호주 영화  < 스톰보이  Storm Boy>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들도 전체 관람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1976년작 호주 영화 <스톰보이 Storm Boy>은 팰리컨과 소년의 우정을 통해서 자연을 왜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 이 밖에도 2022년작 <미니언즈 2 Minions: The Rise of Gru>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만화영화 작품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로는 2011년작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09년작 <.아이.-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2016년작 <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를 상영한다.

 

 

 

최초 작성일: 2022년6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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