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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이야기

블로그 개설 후 애드센스 승인과 페이지 클릭수 증진 노력

by 까페브라운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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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시작은 8월23일, 당시의 블로그 제목은 "크메르팝의 이해"였는데, 차츰 든 생각은... 어떤 한국인도 크메르팝이라고 검색할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캄보디아 노래"로 변경하고 열심히 작년에 번역해 놓았던 20곡의 노래를 업로드했고, 올해 학생들로부터 수집된 인기곡 20여곡도 매일 번역해서 업로드했어요.

 

이렇게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은... 다~~~~ 꼬비드나인틴(COVID-19) 때문이고, 최근에는 제가 근무하는 대학교가 방학이기도 해서 딱히 많이 바쁘지도 않아서예요. 그리고... 번역한 노래들이 혼자 간직하기는 너무 아깝고... 꼬비드 때문에 일거리 줄어 손가락 빨고 있는 저를 안타까히 여긴 지인 분의 권유도 있고...

 

구글애드 신청은 8월 26일쯤에 했어요. 그리고 엄청 기다리게 하더니 9월8일에야 승인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승인할 수 없는 이유는 게시물의 품질이 별로라는 거였습니다. 다 베껴서 올리는 게시물은 인정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흠... 일정부분은 맞지만 어쨋든 상처받고 속상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외부링크이고 노래 가사는 당연히 곡을 만드신 캄보디아 분들의 창작품이죠. 그렇지만 노랫말 음독과 해석은 학생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정말 제가 노력해서 한 거 맞거든요. ㅜㅜ...

무튼지 블로그 개설 1달째에 다시 신청할 생각으로 꾸준히 제가 정한 대로 매진했습니다. 기존의 연도별 노래 리스트 나열 방식의 카테고리도 재정돈해서 노래 경향이나 노래의 역사, 가수 정보도 올리도록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9월22일 낮에, 블로그 개설한 지 딱 1달이 되는 날 구글애드에 재승인을 요청했는데... 헐... 그날 저녁에 승인 메일이 도착해 있었던 것 같아요. 뭐... 이런...?!!!

 

근데 내가 잘해서 승인난 게 아니라 그 주간에 구글애드 자체가 승인대란이 있었다네요. 이렇게 한 가지를 해결하고나서는, 이제는 매일 페이지 클릭수와 밤 12시에 집계되는 구글수입에 천착하는 중입니다. 할일 딱히 없는 요즘 이거라도 집착하면서 사는 게 재미집니다. 물론 수입은 제로! 입니다. 하하하~ 이러다 구글애드 철회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그런 방침이 있는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끙...)

이런 낙담으로 풀 죽었을 때쯤에 지인 분은 게시물에 캄보디아 이해 자료를 덧붙이라고 전에도 하셨던 말씀을 또 하셨었죠. 처음에는 그 말이 귓등으로만 들렸는데...(제가 좀 이래요...) 사람들이 노래에 관심 없으면 블로그 해봐야 뭐하나 싶어서, 블로그 살리려면 유입량을 늘릴 대책을 강구하는 게 만든 책임을 지는 거겠지요...

 

그래서 9월29일부터 아주 열정적으로 캄보디아 이해 자료를 올렸습니다. 노트북 하드에 보관된 작년부터 올초까지 적었었던 칼럼 연재글이자 무료로 배포되는 소책자로도 발간된 거예요. 칼럼 연재글은 현재 잡지사측 사이트에 게재돼 있어서 누군가 혹은 어떤 기관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퍼다 날랐고, 심지어 어느 유튜버 분께서도 인용해서 방영을 하시더군요. 그 유튜버 진행도 잘 하셔서 시청하는 동안 꿀잼이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전...그 글들이 저의 처녀작같은 거라... 그냥 열심히 자료 찾거나 경험을 정리해서 주문받은 글자수대로 내용을 함축한 건데... 누군가 제 글을 인용하고 퍼다 날라 주시는 거... 진심 황송하고 감사합니다. 쓸만은 하다는 거니까 그게 어딘가 싶어요...

지인 분은 여기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요즘은 시대가 그러니 유튜브로 수익 창출이 대세니까... 근데 전 유튜브로 하는 거는 아직 엄두가 안 납니다. ㅎㅎㅎ... 이제 겨우 블로그 만들어서 온라인 세상에 나선 것도 사실은 좀 얼떨떨하고 무섭기도 해요. 그래도 이왕지사 시작한 블로그, 온라인 세상에서 가 과연 발 붙일 수 있을지 시험하려고 합니다.

 

캄보디아 이해 자료를 업로드한 후에 클릭수는 40 또는 60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블로그 인맥 형성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의 구독하기 기능피드 기능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티스토리는 좀 엣지가 있어서 그런지 저같이 낫만 보고서는 기역자를 못 찾는 사람은 좀 어렵네요. ㅎㅎ... 이런 중요한 기능을 다른 블로그 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참고해서야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못나서 슬픕니다... ㅜㅜ...

저도 세상사 온갖 거에 관심이 많은지라... 특히 특이한 나라의 여행도 좋아하고 역사, 문화, 전쟁, 건강, 음식, 농사, 날씨, 개그, 숫자, 문학, 정치... 이런 거 다 관심있거든요. 블로거 간에 상부상조 느낌이 적잖은 구독하기와 방문해서 게시글 읽어가면서 재미있고 놀라운 사실! 볼만한 블로그가 많다는 거! 네이버 검색 창에 나오는 것들은 사실 좀 새로울 게 없어서 재미없는데 블로거들의 편향된 관심의 집약체인 블로그는 독특한 매력이 확실히 재미를 주는 듯합니다. 그러니 제 블로그도 개성을 잃지 않아야 겠어요. 전 캄보디아 노래^^

그래서 오늘은 제가 방문한 블로그의 분들이 저의 블로그에도 방문해 주신 덕분에 클릭수 132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 7일간 통계는 역시 캄보디아 노래만으로는 블로그가 숨을 고르기 힘들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 합니다. 10위권 안에 노래는 딱 3곡이 있네요... 에공...

 

최근 1주일간 인기 게시물

 

다른 블로그들을 여럿 보다보니 기존의 제 블로그의 스킨이 좀 숨 막힐 듯 하고 딱딱해서 바꾸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개설이후 대략 1개월 10여일 동안에 블로그 제목과 카테고리, 블로그의 성격 그리고 오늘은 블로그 스킨까지 거의 매주 변경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지간에 지금으로선 나중에 제가 근무하는 학교가 학기를 시작하면 블로그 운영이 잠시 정체되더라도 꾸준한 내방객이 있도록 꾸며놓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자 구글애드 집계... 이게 또 은근히 재미나니까... 누군가 광고를 보셨는지 클릭 1회 잡혔어요. 그리고 예상수입은 19센트 잡혔어요. 이게 어떤 원리로 잡히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어제까지 제로만 보다가 정말 반갑고 눈물나게 기쁩니다. 광고 클릭은 컨트롤이 불가능하니까 포기하고... 적어도 페이지 클릭수가 100회는 넘어야 아주 쪼끔씩이라도 수입이 잡히는 것 같아요. 그냥 제 추측인데 맞나 안 맞나는 모르겠어요. 블로거라 하려면 부지런히 일하듯이 해야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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