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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주변국: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개발삼각지대(CLV-DTA) 1999년 제1차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지도자들은 3국 간 개발삼각지대(CLV-DTA) 구축에 합의했다. CLV-DTA는 2004년과 2009년 공동조정위원회(JCC)를 통해서 캄보디아 4개주(끄러쩨, 몬돌끼리, 라따나끼리 및 스떵뜨렝), 라오스 4개주(참파삭, 사라반, 세콩 및 아타푸), 베트남 5개성(꼰뚬, 잘라이, 닥락, 닥농 및 빈프억)을 설정했다. 이들 지역은 비슷한 지형, 기후, 사회 경제적 배경과 전망을 공유한다. 2018년 정상회담에서는 CLV-DTA를 점차 확대해 3국의 모든 영토를 포괄하는 데까지 합의했다. 캄보디아 개발삼각지대(CDTA)는 대체로 국가 수준보다 발전 수준이 낮은 지역이다. 끄러쩨는 베트남의 빈프억과 접한다. 메콩강 유역은 쌀, 옥수수, 콩 등을.. 2023. 12. 29.
캄보디아 교육: 중등교육과 바칼로레아 또는“박둡(BacII)” 캄보디아의 교육은 학교가 있기 이전까지 사원에서 남성 위주로 제공됐다. 주로 언어와 문학, 종교, 목공과 기술, 공예, 건축 및 악기 연주 등의 직업 과목을 가르쳤다. 프랑스 식민지 시기(1863-1953)에 프랑스 모델에 기초한 학교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초등, 중등, 고등, 전문 수준으로 구분되었다. 독립기(1960년대)에는 전통적인 교육과 함께 프랑스에서 도입된 서구식 정규 교육 시스템을 발전시킴으로써 부흥기를 맞았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 인도차이나반도의 불안정한 정세와 함께 거듭된 내전은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했다. 1979년 베트남 사회주의자의 지원을 받은 정부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시에 확립한 4+3+3 교육제도는 1986년 5+3+3+4, 1996년 .. 2023. 12. 16.
캄보디아 외교: 남중국해 영토분쟁 남중국해(南中國海, 영어: South China Sea)는 태평양의 일부로 중국과 인도차이나반도, 보르네오섬, 필리핀으로 둘러싸인 바다이다. 석유, 천연가스가 대거 묻혀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잇는 항로 요지이다. 이곳을 둘러싼 분쟁은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이 남중국해상의 해양 지형물에 대한 영유권 및 해양 관할권을 주장하는 다국가 간 해양영토분쟁이다. 이 중 중국은 1953년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U자형 9단선을 설정해서 90%를 차지하는 바다를 자국의 관할해역이라고 주장했다. 남중국해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기회를 엿보던 중국은 1974년 이래로 전력이 약해진 베트남과 미군이 철수한 후 영토방위능력이 부족한 필리핀의 다수의 섬을 무력.. 2023. 12. 11.
캄보디아 군대: 국방부 산하 캄보디아왕립군(RCAF) 캄보디아의 군대는 캄보디아왕립군(Royal Cambodian Armed Forces; RCAF)으로 국방부 산하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RCAF의 최고사령관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다. 이하 실무적인 군 통수권자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이다. 총사령관은 웡삐쎈(Vong Pisen) 장군이 2018년이후 육군(RCA), 해군(RCN), 공군(RCAF) 및 헌병대(RCG)를 총괄한다. RCAF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9개국의 UN 평화유지 임무를 위해 총 6,822명의 군인을 파견했다. ❶ 육군(Royal Cambodian Army; RCA)와 특수부대(Special Forces; SF) 1953년 11월 9일에 창설됐다. RCAF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군은 11개.. 2023. 12. 9.
래퍼 완다(VannDa), 국보급 힙합 아티스트 20대 중반의 젊은 래퍼 완다(VannDa)는 2021년에 전설적인 짜뻐이(캄보디아 전통 기타) 연주자 겸 보컬리스트 꽁나이(Kong Nay; 1944~) 대가와 듀엣으로 발표한 “Time to Rise”(1억1785만 유튜브 조회수)를 통해서 캄보디아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모범적인 젊은이의 표상이 되었다. 물론 200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젊은 아티스트들은 모방을 거부하는 오리지널 음악운동을 선도하며 소위 크메르식 ‘국뽕’을 고취하려는 열기가 주목받았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팬더믹의 상황에서도 래퍼 완다를 통해 최고점을 찍었다고 여겨진다. 참고로 “Time to Rise”는 유튜브에서 캄보디아 노래로는 유일하게 한국어로 자막을 지원한다. Time To Rise -VannDa ft. Mast.. 2023. 12. 4.
캄보디아 사회: 성소수자(LGBT)의 인권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약어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동성 관계가 불법은 아니지만,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은 아직 없다. 또한 LGBT에 대한 차별 금지 보호를 제공하지 않으며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에 따른 증오 범죄를 금지하는 것도 없어서 약자에게 취해질 법한 법적인 보호망은 취약하다. LGBT 관련 주요 인권단체는 캄보디아인권센터(CCHR), CamASEAN 및 레인보우커뮤니티깜뿌찌아(RoCK)가 있다. 1993년 제정된 캄보디아 헌법에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이에 충돌하는 동성 결혼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2023. 12. 3.
កម្លោះស្រុកខ្មែរ(캄보디아 청년) - Vanthan x VannDa, 2023년04월 발표 1. 제목: កម្លោះស្រុកខ្មែរ (음독: 껌러쓰록크마에, 한역: 캄보디아 청년) 2. 가수: Vanthan x VannDa 3. YouTube 발표일: 2023년 4월 7일 4. 내용 및 특징: - 2023년 캄보디아 새해(쫄츠남 크마에)를 맞이하여 여자친구와 잘 지내보자는 내용, 캄보디아 남자이자 음악가인 두 사람의 자부심, 신중하게 만남과 결혼을 계획하고 싶은 남자의 태도 등을 노래하고 있다. 5. 크메르어 및 한국어 음독과 번역 (*노랫말 음독은 비음화가 있어서 실제 발음과 다를 수 있음) បិទភ្នែកបើកភ្នែកក៏ចូលឆ្នាំថ្មី X2 벗프넥바윽프넥꺼쫄츠남트마이 (눈 감고 뜨면 곧 새해예요) 2023 នៅតែតាមលួងស្រី 2023 너따에땀루엉쓰레이 (2023년도 내 맘.. 2023. 11. 22.
ពេលវេលាមិនសាកសម(시간이 맞지 않아) - Cover Live Band - Davit , 2023년09월 발표 1. 제목: ពេលវេលាមិនសាកសម(음독: 뺄웰리어먼싹썸, 한역: 시간이 맞지 않아) 2. 가수: Cover Live Band – Davit / 원곡 가수: ណាំ ប៊ុណ្ណារ័ត្ន(Nam bunnarath) 3. YouTube 발표일: 2023년 9월 25일 4. 내용 및 특징: - 사랑에 빠졌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아서 안타까워하는 내용이다. - 원곡은 3년전에 불렸는데, 2022년에 Tena가 다시 불렀고, 올해는 Davit과 Vannda가 다시 불러서 계속적인 인기를 반영하는 곡이다. 5. 크메르어 및 한국어 음독과 번역 (*노랫말 음독은 비음화가 있어서 실제 발음과 다를 수 있음) ពេលវេលាមិនគួរជួប ជួបស្របពេលត្រូវបែកគ្នា 뺄웰리어먼꾸어쭈업 쭈업쓰럽뺄떠러바엑.. 2023. 11. 16.
캄보디아 문화: 현지에서 접하는 중국 중국계 캄보디아인들은 집안에 중국 신들을 모시는 작은 사당을 두고 있다. 인기 있는 신상으로는 관우, 관음, 마주, 왕예, 부뚜막 신 등이 있다. ‘관우’는 중국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의 영웅 관우 장군을 널리 신격화했다. ‘관음’은 불교에서 ‘자비의 여신’으로 불리는 관세음보살이다. ‘마주(Mazu)’는 중국에서 기원하는 ‘바다의 여신’으로 어부와 선원을 지켜준다고 하며, 대만계한테 인기 있다. ‘왕예(Wang Ye)’는 대만의 민속 종교이자 도교 신앙 체계의 한 측면으로 질병과 불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부뚜막 신’은 중국 설화에서 외도를 뉘우친 남편이 아궁이에 들어가 자살하자 본처가 사당을 놓고 기린 데서 비롯됐다. 역시 캄보디아 달력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한국과도 같은 날짜인 중국의 명절을 쇠.. 2023. 11. 4.
재캄보디아 한인회: 역대 한인회장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공관 역사에 따르면 1975년 4월 5일 대사관 철수 이래 양국의 외교 관계는 중단됐다. 이후 1996년 7월 15일에 훈센 제2 총리의 방한 이후 1997년 10월 30일에 양국은 정식 외교 관계가 수립됐다. 재외동포현황 자료(2년마다 발간)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캄보디아 주재 한인은 약 8,000명 정도로 보고되었다. 프놈펜 약 5천여 명, 씨엠립 약 1천 명, 시하눅빌 700여 명, 기타지역에 1천여 명 정도로 파악된다. 재캄보디아 한인회는 양국 재수교가 있기 전인 1995년 7월 15일에 발족위원회를 조직하고 1996년 5월 25일에 창립총회를 통해서 초대회장을 선임했다. 이후로 2023년 현재까지 28년 동안 총 13대에 걸쳐서 모두 10인의 한인회장을.. 2023. 11. 1.
캄보디아 핼러윈: 저주받은 존재, “압(Aap)” 귀신은 진심으로 질색이지만 핼러윈도 다가오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무척이나 즐겨보는 공포 영화 속 주인공이기에 모른 척할 수가 없다. 특히 최근 수업 시간에도 20대 초반의 대학생 중 일부가 눈을 부릅뜨고는 머리가 동동 떠다니는 ‘압(Aap)’이라는 존재가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가히 최첨단 21세기를 함께 사는 MZ 세대라고 할 수 있는지 아연실색하게 했다. 어차피 캄보디아는 모든 삶에서 살아 있는 존재와 그렇지 않은 존재가 공존한다고 믿는 사회이다. 그런데 ‘압’은 살아 있는 존재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존재기도 해서 좀 애매하다. 캄보디아어로 “압(Aap/Arp/Ahp/Ap)”은 동남아시아 민속에 등장하는 야행성 여성 혼령이다. 젊고 아름다운 두상을 한 채 목뼈 아래로 인체 장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 2023. 10. 26.
캄보디아 새정부: 2023년에도 더 잘 살고 싶은 사람들 요즘 들어 6~7년 전에 중국어를 함께 공부했던 캄보디아인 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낡은 오토바이로 혼잡한 길을 뚫고 당시 막 지은 고가다리를 달리면서 “두고 봐라!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 길옆으로는 중국인들이 이미 다 사들였다고 알려진 콘도형 아파트들이 삐까뻔쩍하게 즐비해 있었다. 외양이 다가 아님을 안다고 해도 그때 그 친구의 말은 깊고 오래된 바람을 싣고 있어서 듣는 한국인을 숙연하게 했다. 그맘때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RAC)에서 커피 한잔할 때면 프놈펜 외곽의 땅문서부터 두메산골 격인 뿌레아위히어주의 지적도까지 펼쳐 놓으며 땅을 팔던 소위 학자라 불리는 연구원들이 말을 걸곤 했었다. 쥐뿔도 없는 사람인데 뭘 보고 이러시나 싶었지만, 땅뙈기 하나 박아둘 수 없는 자질이 못내.. 2023. 10. 20.
캄보디아 관광: 프놈펜에서 해봄직한 관광코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산 지도 10여 년 이상 됐다. 최근 태국에서 라오스와 미얀마에 사시는 한국인들을 만났는데 그분들 중에는 30년 이상 되신 분도 있었다. 모이신 분들이 하나같이 살다 보니 그럭저럭 살 만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데 이런 정착과 안정에 대해 한국의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알릴 만한가? “나 보러 한번 와라!”고 말하기는 어떤가? 침묵과 고민이 뒤따른다. 과연 수도의 위상을 걸고 프놈펜의 진수를 어떻게 보일 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래도 기본에 충실한 대표 관광지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1일차: 왓프놈-왕궁-국립박물관 1372년이후 프놈펜의 기원을 전하는 성지 “왓프놈”은 아침 일찍 산책코스로 적당하다. 언덕의 사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입이 가능.. 2023. 10. 18.
캄보디아 교민: 왕립대학교 교수진 비자 1년 연장 성공담 읽어 보시기 전에... 비자 연장 비용은 각자의 사정이나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선 제 경우는 수년간에 비자연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한 해도 빠짐없이 겪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인 대행사들은 외국인이 모든 구비서류를 다 준비해서 자기네 사무실에 갖다주면 그들은 이민국에 비치된 비자연장신청서만 대신 작성하면서 그 대가로 70~100여불을 수고비로 가져가는 듯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처음 이용해본 한국인 대행사들은 여권만 가져가도 거의 모든 구비서류를 한국인 대행사가 직접 처리하면서 최소 대략 100여불 또는 최대는 상당액을 수고비로 가져가는 듯했습니다. 제 경험상 필수서류를 완벽하게 구비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한국인 비자연장 대행사들이 캄보디아인 대행사에 비.. 2023. 10. 13.
캄보디아 소설: 엿 장군(현지어: 떼쪼 엿) 이야기 껌뽕스와이 지역에는 “미어”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왕실의 위대한 장군이자 대부호’를 의미하는 “옥냐 떼쪼 보롬 리엇”이라는 작위가 있었는데 통상적으로 “미어 장군(현지어: 떼쪼 미어)”이라 불리었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안주인 “스레인 여사”, 그리고 항상 모든 전장을 함께 따랐던 “엿”이라 불리는 믿음직한 수하 장수가 있었다. 한편, 당시 껌뽕츠낭 지방에서는 스스로 ‘황제’라 칭하고 성을 구축해서 군대를 배치한 자가 있었다. 그는 “썸레왕”으로 불리었으며, 국가 전역의 통치권을 거머쥐기 위해 “뿌레야밧쩨이쩨스다왕”에 반기를 들고 맞섰던 반군의 우두머리였다. 그래서 미어 장군과 엿은 군대를 동원해서 이들 반군을 진압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스레인 여사는 미인계로 썸레왕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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